2017-03-08 2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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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이든 기각이든 정국 파란, 심판의 날 이후는
[뉴스리뷰]

[앵커]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된 10일은 정치권과 대권주자들에게는 운명의 날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헌재의 결정이 인용이든 기각이든, 선고 후 대선정국은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금요일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후 대선정국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인용이 된다면 대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며 그야말로 전면전이 시작됩니다.

민심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데 최대 관심은 문재인 대세론의 지속 여부입니다.

탄핵을 계기로 정권 교체의 이유가 한층 분명해지면서 민심이 더욱 진보 쪽으로 쏠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그 반대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탄핵에 힘을 실었던 민심이 선고를 기점으로 통합, 안정 추구 기조로 흘러 안희정, 안철수 등 중도 성향 후보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탄핵은 갈 곳을 잃었던 보수 표심 결집을 야기해 야권으로 현격히 기울었던 운동장의 경사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탄핵안이 기각되면 대선 판도는 더욱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그간 정치권의 대권 전략과 셈법이 사실상 탄핵안 인용의 전제 위에서 성립됐기 때문입니다.

일단 민심의 분노 지수가 더 올라가면서 야권에 더욱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적지않게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적폐청산을 외치는 민주당 문재인 대세론이 공고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반면 대선까지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는 만큼 대세론에 대한 피로도가 커지면서 문재인 독주체제에 금이 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국정에 복귀한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도 변수 중 하나입니다.

박 대통령이 질서있는 퇴진이나 임기단축 개헌 카드를 다시 꺼낸다면 정국은 탄핵사태 이전보다 더 복잡한 상황을 맞게 됩니다.

심판의 날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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