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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드, 한국 방어에 매우 중요"…중국 설득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사드, 한국 방어에 매우 중요"…중국 설득 본격화
  • 송고시간 2017-03-09 21:34:27
미국 "사드, 한국 방어에 매우 중요"…중국 설득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미중간 갈등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설득하기 위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착수하자 이른바 중국의 사드 보복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중 양국은 물론, 미중 양국간 갈등도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그러자 중국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8일, 중국을 자극하는 대신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 막 배치를 시작한 사드가 아주 중요한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중국 역시 북한의 위협을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역시 사드 배치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이 (작년 한해)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두차례의 핵실험을 한 상황에서 우리가 사드를 배치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동맹을 보호할 것입니다."

특히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다음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과 한국에 이어 중국을 찾습니다.

미중간 고위급 회담에서 사드 배치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주장을 수용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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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