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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에도 잠잠한 금융시장…정부 "24시간 모니터링"

사회

연합뉴스TV 탄핵에도 잠잠한 금융시장…정부 "24시간 모니터링"
  • 송고시간 2017-03-11 20:32:32
탄핵에도 잠잠한 금융시장…정부 "24시간 모니터링"

[뉴스리뷰]

[앵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국제금융시장의 한국 관계지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상태라 정부 당국은 실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가고 비상대응계획도 재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하루만에 열린 정부 거시경제금융회의는 탄핵 이후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소비, 투자, 수출 등 실물경제에서도 특이 동향은 없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탄핵선고 당일 주식·채권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되레 유입됐고,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낮아진 겁니다.

금융당국은 탄핵으로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걷혔기 때문이란 평가를 내렸습니다.

<정은보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대선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단 견해도 없진 않지만…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돼 내수가 회복되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북한의 도발 등에 대비해 국가기간망 관리 강화방침도 내려졌습니다.

<주형환 / 산업통상부 장관> "국가사이버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된 만큼 석유·가스·전력 등 국가기간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을 갖고…"

정부는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과의 '사드' 갈등이 부각되고 있는 때인 만큼,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구축과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 등 위기관리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가계부채와 산업 구조조정 관리는 물론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릴 수 있게 재정 조기집행과 민간 투자활성화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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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