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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놀이 보려다…" 아르헨티나 야외 공연장 압사 사고

사회

연합뉴스TV "폭죽놀이 보려다…" 아르헨티나 야외 공연장 압사 사고
  • 송고시간 2017-03-13 21:45:56
"폭죽놀이 보려다…" 아르헨티나 야외 공연장 압사 사고

[뉴스리뷰]

[앵커]

아르헨티나의 공연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쓰레기 산이 갑자기 무너져 여성과 어린이 등 3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구촌 사건 사고,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일부 관객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고, 흥분한 관객들은 소리를 지릅니다.

아르헨티나 유명 가수의 야외 공연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인디오 솔라리 / 아르헨티나 가수> "누가 쓰러졌습니까? 무슨 일인가요. 바닥에 사람들이 쓰러졌습니다. 어서 보안요원을 부르세요."

당시 공연장에는 20만 명 넘게 모여있었는데 폭죽놀이가 시작되자 관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2명이 인파에 깔려 숨졌으며,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더니 인근 가정집으로 돌진합니다.

도로에서 가정집 지붕으로 떨어진 자동차는 지붕에 꽂힌 상태로 멈춰섰습니다.

시속 70km로 운전하던 자동차 운전자가 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겁니다.

이 사고로 주택 지붕은 크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대원이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

거대한 쓰레기 산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쓰레기 더미가 인근 주택과 건물을 덮치면서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매립지 부근에 사는 빈곤층 여성과 어린이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최근 몇달 간 이 매립지에 쓰레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면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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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