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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ㆍ손학규, 경선 갈등 속 외연확장 속도전

사회

연합뉴스TV 안철수ㆍ손학규, 경선 갈등 속 외연확장 속도전
  • 송고시간 2017-03-14 21:30:43
안철수ㆍ손학규, 경선 갈등 속 외연확장 속도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세력과 적극 접촉하면서 외연 넓히기에 나섰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도 경선일정을 둘러싼 갈등 속에 외연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보수진영의 '러브콜'을 받으며 접촉면을 적극 늘리고 있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의 지지모임인 '반딧불이'와 정치결사체인 '대한민국 국민포럼'의 주요 인사들도 사실상의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반딧불이' 김성회 회장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국민통합과 정치교체, 중도대통합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안 전 대표도 상당히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국민포럼 공동의장인 이명현 교수도 최근 안 전 대표를 만났다"며 "중도ㆍ보수 인사들의 면담요청과 새누리당 출신 시의원들의 입당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도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조찬 회동을 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탐색전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회동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서로의 의중을 타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손 전 대표는 4월 5일 후보선출이라는 당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지만 안 전 대표측의 '불복'에는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안 전 대표 측이) 거기에 대해서 무슨 사퇴를 한다? 박우섭 의원이 이야기한 것을 구태정치라고…바로 구태정치의 프레임으로 몰아넣는 것이야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입니다."

당 지도부 간 마찰음이 나오고 당원들의 당사 항의방문이 이어지는 등 경선룰 갈등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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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