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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통보…'21일 오전 9시30분'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통보…'21일 오전 9시30분'
  • 송고시간 2017-03-15 21:18:50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통보…'21일 오전 9시30분'

[뉴스리뷰]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다음주 화요일인 21일 오전에 소환해 13가지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닷새만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을 소환일로 못박고 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검찰을 찾는 것은 노태우ㆍ전두환ㆍ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말 박 전 대통령을 최순실 씨와 함께 미르ㆍK재단 출연 강요 등을 공모한 피의자로 보고 8가지 혐의 사실을 최 씨의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수사를 이어받은 특검은 여기에 뇌물수수 등 5개 혐의를 추가해 박 전 대통령은 모두 13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이원석 특수1부장, 한웅재 형사8부장 등이 맡게될 전망으로 모든 진술은 서울중앙지검 영상녹화실 장비를 통해 녹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불소추 특권을 내세워 검찰과 특검의 대면조사 요구를 거부했던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소환통보 직후 변호인을 통해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헌재에 낸 최종 의견서는 물론 삼성동 사저 도착 직후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해온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마주앉아서도 이같은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소환일까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증거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구속영장 청구 등 조사 이후 신병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고심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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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