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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에 '눈병' 난다…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

경제

연합뉴스TV 봄 바람에 '눈병' 난다…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
  • 송고시간 2017-03-16 18:17:50
봄 바람에 '눈병' 난다…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

[앵커]

아직 낮과 밤 기온차는 크지만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반가운 봄이지만 자칫 눈병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느덧 3월 중반에 들어서면서 봄 기운이 역력해졌습니다.

외출하기 좋은 날씨지만 반갑지 않은 일도 생깁니다.

눈 안쪽이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입니다.

<박종산 / 안과 환자> "봄만 되면 출퇴근이나 야외활동 만으로도 눈이 가렵거나 눈곱이 많이 껴서 업무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눈을 비비면 안된다는 것은 알지만 간지러움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나 먼지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의 결막에 닿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가려움증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데 눈꺼풀이 붓거나 끈적끈적한 눈곱이 끼고 눈물까지 나는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매년 이 질환으로 180만명이 넘는 사람이 병원을 찾습니다.

특히 3월부터 5월 봄철이나 가을에 환자가 집중됩니다.

지난해 4월에는 그 전 해보다 환자 수가 무려 5만명이나 늘었습니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루 나타나지만 특히 10세 미만 소아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김태기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보통은 알레르기 원인을 확실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증상 완화를 위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손이나 발을 깨끗하게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증상이 있을 때 콘택트렌즈를 끼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안경을 착용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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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