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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ㆍ닭고기 가격 재상승…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

사회

연합뉴스TV 계란ㆍ닭고기 가격 재상승…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
  • 송고시간 2017-03-16 21:41:36
계란ㆍ닭고기 가격 재상승…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

[뉴스리뷰]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가 계속되면서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추나 당근, 한우ㆍ돼지고기 등 주요 농축수산물도 평년보다 비싼 가격이 계속 유지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계란값이 또다시 올랐습니다.

지난 8일부터 하루도 빠짐 없이 떨어지던 계란 한 판 소비자가격이 여드레만에 반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AI 여파로 국내 계란농장 공급능력은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미국에서 AI가 발생해 계란 수입이 금지되고 학교 개학으로 급식용 수요까지 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닭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값이 떨어질 때는 조금 떨어지고 값이 오를 땐 많이 오르더니 어느덧 ㎏ 당 소비자가격이 5천675원까지 올랐습니다.

AI가 발생하기 직전 가격과 비교하면 7% 가까이 비싸진 것입니다.

<이준원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계란과 닭고기는 공급기반을 조기 안정화할 계획입니다. 산란계(알 낳는 닭)와 산란종계(산란계의 어미 닭) 수입도 추진하겠습니다."

다른 주요 식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추와 무, 당근, 대파 등 대부분 신선식품 가격이 평년과 비교하면 최대 70% 이상 비쌉니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마찬가집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달 값이 오른 뒤 아직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산물 가운데에는 갈치 1마리가 평년 9천570원에서 1만2천50원으로 올랐고 물오징어, 김 등도 평년보다 비싼 상황입니다.

정부는 비축 물량을 풀고 부족분은 수입하는 등 가격 하락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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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