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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한반도 정세 위험수준"…북핵 해법에는 엇박자

세계

연합뉴스TV 미·중 "한반도 정세 위험수준"…북핵 해법에는 엇박자
  • 송고시간 2017-03-19 11:01:47
미·중 "한반도 정세 위험수준"…북핵 해법에는 엇박자

[앵커]

동북아 3개국 순방의 종착역인 중국에 도착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외교 수장은 한반도 정세가 위험수준에 이르렀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북핵 해법에는 의견차를 드러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틸러슨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핵 위협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미 한반도 긴장 정세가 꽤 위험한 수준이 이르렀다며 미국과 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왕이 부장과 저는 한반도 긴장 정세가 지금 아주 높고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중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고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도록 이끌수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에 대해 제제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의 필요성도 재차 밝혔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미북 3국 회담에 이어 6자 회담으로 가야한다"면서 "북한에 엄격한 제재를 가하면서도 대화 노력을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으로 관심을 끌었던 사드 문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의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방중 이틀째인 19일 시진핑 국가주석을 예방해 내달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된 미국 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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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