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9 18:48:22

프린트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틀앞…뇌물죄 수사 ‘총력’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검찰이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말, 휴일에도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해 막바지 보강수사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기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공모해 대기업에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며 대기업의 출연금을 ‘대가성 있는 뇌물’ 구도로 전환했습니다.

검찰 특수본 2기도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뇌물 혐의 입증에 진력하는 분위기입니다.

주말 최태원 SK 부회장을 불러 13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인데 이어 휴일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롯데의 경우 관세청의 면세점 신규 설치 발표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신동빈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후 K스포츠재단에 75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돌려받은 사실이 이미 드러났습니다.

CJ그룹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CJ그룹은 지난해 이재현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 등이 대가 관계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검찰 역시 이 같은 점에 주목하고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SK 최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물론 대기업 총수들의 신병 처리나 기소 여부도 잇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 소환이 임박하면서 검찰이 기업을 상대로 막바지 보강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과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