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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박 전 대통령, 진실 밝혀야"…'구속'엔 입장 엇갈려

사회

연합뉴스TV 정치권 "박 전 대통령, 진실 밝혀야"…'구속'엔 입장 엇갈려
  • 송고시간 2017-03-21 21:15:27
정치권 "박 전 대통령, 진실 밝혀야"…'구속'엔 입장 엇갈려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진실규명과 법치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놓고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박 전 대통령의 짧은 입장 표명에 한 목소리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동시에 엄정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우상호 / 민주당 원내대표> "마지못해 출두하는 것이겠지만, 역사적인 법정에 설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국민을 무시하는 겁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전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역사와 국민 앞에서 진실을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반면 구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내지도부가 사견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는 짧은 입장과 함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당부했습니다.

<정우택 / 한국당 원내대표> "국가의 품격과 국민 통합 등을 고려해, 조사과정 전후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주실 것을…"

대권주자들은 '진실 규명'과 법치주의'를 강조하는 원론에 가까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구속 수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을,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법과 원칙에 따른 사법 처리를 요구했지만 유승민 의원은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사법절차에 대해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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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