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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다음 타깃은 우병우…이달 내 소환 조사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다음 타깃은 우병우…이달 내 소환 조사 가능성
  • 송고시간 2017-03-22 06:35:18
검찰 다음 타깃은 우병우…이달 내 소환 조사 가능성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 검찰은 수사의 다음 타깃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누고 있습니다.

검찰이 국정농단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 전 수석의 소환조사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달초 특검에서 넘겨받은 수사 기록 검토를 마치자마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향한 수사에 동시 착수했습니다.

지난 14일 박 전 대통령의 소환 방침을 공개한 검찰은 바로 그날,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투자자문업체 M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우 전 수석이 청와대 입성 후에도 자문료 등의 형태로 부당한 자금을 받은 게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와 관련한 참고인 5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친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이제 우 전 수석의 구체적인 소환 시기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 전 수석의 수사는 검찰 조직의 신뢰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검찰이 소환 조사를 늦출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 전 수석이 검찰 출신인 데다 한때 사정업무를 총괄한 만큼,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한 상황에서, 검찰이 이른바 '좌고우면'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검찰에 대한 비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검찰이 대선 정국이 본격 시작되기 전까지는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도 이르면 이달 안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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