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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합동분향소에 추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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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합동분향소에 추모 발길
  • 송고시간 2017-03-23 17:28:48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합동분향소에 추모 발길

[앵커]

세월호가 침몰 3년 만인 오늘 새벽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인양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곳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간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객은 아직 그리 많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인양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이 오후부터 점차 늘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오늘 세월호 선체가 온전히 인양돼서 실종자의 시신과 숨진 사람들의 유품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분향소 옆 유가족 대기실을 찾은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3주기때 사용할 노란 리본과 팔찌 등 기억물품을 포장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4.16 안산시민연대는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된 9명의 조속한 수습과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사고원인을 조사할 선체조사 위원회가 시급히 구성될 수 있록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밝힌 선체 절단계획은 진상규명을 저해할 수 있다며 온전한 복원전시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25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안산 단원고등학교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가운데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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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