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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데이'…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보류

사회

연합뉴스TV '슈퍼주총데이'…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보류
  • 송고시간 2017-03-24 21:45:29
'슈퍼주총데이'…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보류

[뉴스리뷰]

[앵커]

오늘 하루에만 무려 924개 상장사들이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너 부재로 지주사 전환을 보류했고 창립 46년 만에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시대가 막을 내리는 등 눈길 가는 주총이 많았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이 보류되면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최종 의사결정권자가 없는 상태에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에 대해 결단을 내리기가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권오현 / 삼성전자 부회장>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은 다각도로 영입을 추진하여 왔으나 최근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번 주총에서 선임할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롯데그룹은 46년간 이어온 신격호 총괄회장의 시대를 끝냈습니다.

1970년 롯데쇼핑 창립 이후 줄곧 대표이사를 유지하던 신 총괄회장이 롯데쇼핑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신동빈 회장 시대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주총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로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가치의 내용을 정관에 추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고 첫 주총 의장으로 데뷔무대를 치룬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올해 사업을 견고하게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원태 / 대한항공 사장> "철저한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추고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견지하여 지속적이고 안녕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아직 말끔히 씻지 못한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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