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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까지 무사히"…가족들 한 마음으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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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목포신항까지 무사히"…가족들 한 마음으로 기원
  • 송고시간 2017-03-26 10:28:01
"목포신항까지 무사히"…가족들 한 마음으로 기원

[앵커]

미수습자 가족들은 팽목항에서, 유가족들은 동거차도에서 세월호가 무사히 출발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도 세월호가 무사히 마지막 항해 준비를 마치길 기도하는 분위기인데요.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진도 팽목항입니다.

팽목항에는 새벽에 내려앉았던 해무가 걷히면서 바람도 잦아 들었습니다.

어제 나흘 만에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뭍으로 돌아온 미수습자 가족들은 모처럼 팽목항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간밤에는 뉴스 속보를 보면서 세월호 인양 과정을 확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침몰 3년 만에 해수면 위로 완전히 떠오르자 가족을 만날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기대를 했습니다.

현재는 선체 내 물 빼기 작업이 무사히 끝나 마지막 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무사히 출발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내일 해양 수산부 배를 타고 세월호 물 빼기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이르면 오는 28일 목포신항으로 마지막 항해를 하게 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세월호의 이동에 맞춰 천일 넘게 머물던 팽목에서 목포신항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입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팽목항은 추모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희생자 분향소와 노란 리본이 나부끼는 방파제, 빨간 등대를 차례로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거차도 정상에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유가족들은 세월호가 성공적으로 부양된데 대해 안도하며 이후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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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