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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 불탄 30대女 시신 발견…경찰, 용의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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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원룸서 불탄 30대女 시신 발견…경찰, 용의자 추적 중
  • 송고시간 2017-03-26 18:34:23
원룸서 불탄 30대女 시신 발견…경찰, 용의자 추적 중

[앵커]

경기도 시흥의 한 원룸에서 불에 탄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 주변에서만 불이 난 상태여서 살해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에 용의자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 한 원룸.

이웃집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집안에서 불에 탄 여성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은 38살 A씨.

시신은 상반신에 종이상자와 옷가지 등이 올려진 채 불에 탔고, 얼굴과 지문 등이 불에 훼손돼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남아 있는 지문을 대조해 이 원룸에 살던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발견 당시 A씨는 상의를 입고 있었지만 불에 탔고, 하의는 입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시신을 검시한 경찰은 배 등의 부위에서 수차례 흉기에 찔린 상흔을 발견, 누군가 흉기로 살해한 뒤 불을 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광규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현장 시신 상체 부분에서 불이 발화가 됐고, 거기서 불이 번진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부검을 하면) 살아 있을 때 불이 난 것인지 이후에 불이 난 것인지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은 1∼2층은 상가이고, 3∼4층은 원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원룸에 드나들려면 건물 출입구 CCTV에 반드시 찍히는 구조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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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