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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번엔 되겠지" vs "반문정서 여전"…엇갈린 광주민심

사회

연합뉴스TV "문재인, 이번엔 되겠지" vs "반문정서 여전"…엇갈린 광주민심
  • 송고시간 2017-03-26 20:16:56
"문재인, 이번엔 되겠지" vs "반문정서 여전"…엇갈린 광주민심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호남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의 막을 올립니다.

본선 같은 예선이라는 평가 속에 '야권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의 선택이 전체 경선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광주민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광주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양동시장.

더불어민주당 호남 순회경선을 목전에 둔 광주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남연희 / 광주광역시 서구> "문재인 전 대표가 되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번에는 되지 않겠나 이렇게 말씀을 하시대요."

<이현주 / 광주광역시 남구> "(문재인 전 대표 우세가) 일방적일 거 같아요, 들어보면. 얼마나 안희정 씨나 이재명 씨가 치고 나올진 모르지만 일방적일 거 같은데 두고 봐야겠죠."

'대세론'이 여전한 가운데 '될 사람 밀어주자'는 분위기도 감지됐지만, 다른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명오 / 광주광역시 동구> "옛날 문재인 후보가 여기 광주에서 좀 반감이 있어서 좀 싫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손님들 얘기 들어보면."

이른바 '적폐 청산' 등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한결 같았습니다.

<이명근 / 광주광역시 서구> "정치권에서 좀 변화를 줘야 되기 때문에 정리를 할 건하고 했으면 싶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002년 광주 경선에서 시작된 '노무현 바람'을 기억하는 후보들은 호남 경선의 결과가 남은 세 차례의 경선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의 수성이냐 안희정·이재명 후보의 약진이냐, 야권의 심장 호남민심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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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