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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천안함 7주기 맞춰 "北도발 용납안돼"…'안보공방'도

사회

연합뉴스TV 정치권, 천안함 7주기 맞춰 "北도발 용납안돼"…'안보공방'도
  • 송고시간 2017-03-26 20:37:06
정치권, 천안함 7주기 맞춰 "北도발 용납안돼"…'안보공방'도

[뉴스리뷰]

[앵커]

정치권은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희생 장병을 일제히 추모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진보, 보수진영은 자신들이 진정한 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자처하며 상대 진영을 겨냥한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나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각당은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일제히 추모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장병 46명과 구조 도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의 희생정신을 기린다는 데에는 진보, 보수가 따로 없었습니다.

북한을 비판하면서 철통같은 안보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북한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반복적인 군사적 위협과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고,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3번의 미사일 발사 시도를 했고 추가적인 핵 실험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진보진영 주자들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한 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경고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도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도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주자는 직접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의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각당과 주자들은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자신들이 진정한 안보 적임자라며 상대방을 향한 공세의 수위도 높였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근헤 정부를 안보 무능정권이라고 몰아붙였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친북세력의 남남갈등 유발과 구 야권의 안보관을 문제삼으며 진보진영을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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