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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청구에…삼성동 자택 앞 지지자들 몰려

사회

연합뉴스TV 구속영장 청구에…삼성동 자택 앞 지지자들 몰려
  • 송고시간 2017-03-27 15:59:11
구속영장 청구에…삼성동 자택 앞 지지자들 몰려

[앵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안팎은 다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신새롬 기자,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하기 전까지 여느 때와 다름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영장 청구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은 물론 취재진 사이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검찰 발표가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오후가 되면서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중에도 자택 근처를 지키던 지지자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는데요.

오늘 오전 대여섯명 남짓했던 지지자들은 오후 3시쯤을 지나면서 200명 정도로 늘었습니다.

현재 자택의 창문은 굳게 닫혀 박 전 대통령이나 경호인력의 이동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후 지금까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에 이어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인 정 모 씨 자매가 오전 7시 30분쯤 자택으로 출근했다가 9시 10분쯤 나왔습니다.

또 집안일을 돌보기 위해 고용된 아주머니 두 명 역시 오전 10시가 다 되어 자택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그 외에 특별한 방문객은 없었습니다.

검찰 소환 전에 자주 방문했던 유영하 변호사는 아직 자택을 방문하지 않았는데요.

경호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내로 변호인단의 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 청구가 결정되면서 박근혜지킴이결사대 등 일부 지지자들은 영장 청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온라인 카페 등을 중심으로 자택 앞에 결집한다는 공지를 올린 상황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지지자들이 이곳으로 모일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자택 인근에 배치되는 경력은 2개 중대, 약 180명이었는데요.

오후가 되면서 6개 중대, 480여 명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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