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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30대 여성 살해용의자 검거…"돈 문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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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시흥 30대 여성 살해용의자 검거…"돈 문제 추정"
  • 송고시간 2017-03-28 15:07:14
시흥 30대 여성 살해용의자 검거…"돈 문제 추정"

[앵커]

이틀 전 경기도 시흥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에 불을 지른 사건의 용의자 2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금전 문제를 범행 동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경찰에 연행됩니다.

시흥의 한 원룸에서 동갑내기 여성을 살해하고 불을 질러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붙잡힌 38살 A씨입니다.

A씨는 체포 직후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 A씨 / 용의자 > "(범행사실 인정하십니까?) 아니요, 저도 피해자고요. 처음 애초 경찰들이 제 전화를 받고 도움을 주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공범으로 추정되는 48살 남성 B씨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한광규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의 주거지 잠복 중 피의자 2명이 함께 주거지 주차장에 들어오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지난 26일 아침, 원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원룸에 살던 38살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수차례 흉기에 찔린 상처들이 발견됨에 따라 용의자들이 살해 후 증거를 없애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이 돈 문제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씨가 피해자에게 빌린 돈 문제로 만나기로 했고, A씨가 피해자가 발견되기 직전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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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