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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4호기 수동 정지에 '주민 불안'

사회

연합뉴스TV 고리원전 4호기 수동 정지에 '주민 불안'
  • 송고시간 2017-03-28 21:53:54
고리원전 4호기 수동 정지에 '주민 불안'

[뉴스리뷰]

[앵커]

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원자로의 냉각재가 과다하게 누설되는 일이 발생해 원자로 가동이 수동 정지됐습니다.

원전 당국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고리원전 4호기가 정지됐습니다.

평소 시간당 1.5ℓ가량 누설되는 원자로 내부 냉각재가 시간당 5ℓ가량 누설돼 저장탱크 4개 가운데 2개의 수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전 가동 출력을 낮추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시간당 9ℓ의 냉각재가 누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냉각재는 평소에도 어느 정도 누설되지만 허용치 이상으로 누설되면 냉각기능이 떨어져 원전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수원은 일단 가동 중단에 따른 방사선 유출은 없고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습니다.

최근에는 고리 3호기 등에서 방사선 누출을 막는 철판 두께가 기준치 이하로 감소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고리 3호기와 같은 방법으로 시공된 고리 4호기의 가동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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