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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충청 경선서도 1위…대세론 이어가

정치

연합뉴스TV 문재인 충청 경선서도 1위…대세론 이어가
  • 송고시간 2017-03-29 19:05:55
문재인 충청 경선서도 1위…대세론 이어가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 이어 충청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민주당 경선이 진행된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 이어 충청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충청에서 47.8%를 득표하며 36.7%에 그친 안희정 충남지사를 누르고 또다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였던 호남에 이어 안 지사의 안방인 충청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다음 순회경선지가 문 전 대표의 고향인 영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결선없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문 전 대표는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이번에는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며 "민주당 정부가 이어갈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달라는 문 전 대표의 호소가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 지사는 "안희정이 압도적 정권교체 카드"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안방인 충청에서 무릎을 꿇게 됐습니다.

당초 충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와 표차를 최대한 좁힌 뒤에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이같은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아직 최대 표밭인 수도권이 남아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지만 문재인 대세론의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충청경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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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