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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세월호 맞이 준비 한창…수습본부도 가동

사회

연합뉴스TV 목포신항, 세월호 맞이 준비 한창…수습본부도 가동
  • 송고시간 2017-03-29 22:30:09
목포신항, 세월호 맞이 준비 한창…수습본부도 가동

[앵커]

세월호는 그간 목포신항을 향한 마지막 항해를 준비해왔습니다만 기상문제 등으로 작업이 늦어져 당초 목표인 내일(30일) 출발은 장담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목포신항에서는 세월호 수습본부가 꾸려지는 등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세월호 맞이 준비 중인 목포신항을 이준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밑에서 끌어올려져 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올려질 목포신항 철재부두입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도착할 자리에는 지금 컨테이너선이 정박해있는데, 다른 곳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세월호는 오는 31일 오전쯤 이곳 목포신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도착이 가까워지면서 조용하던 항만은 분주해졌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세월호 수습본부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정부 부처 파견 인력으로 꾸려진 수습본부는 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담당합니다.

철재부두 안에는 수습본부의 사무실과 미수습자 가족 숙소로 쓰일 컨테이너 55개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올려질 공간은 지금 텅 비어 있습니다.

세월호를 땅위로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도 아직까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 수색에서 나올 유류품을 세척해 분류, 보관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이곳에 들어섭니다.

인양 과정에서 나온 유실물 수습과 조사도 모두 목포신항에서 진행됩니다.

목포시는 세월호가 육상에 올려지면 전국에서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목포역과 버스터미널에서 목포신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안구역인 목포신항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만큼 세월호가 보이는 지점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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