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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응석부리지 말고 돌아오라" vs 유승민 "무자격 후보"

사회

연합뉴스TV 홍준표 "응석부리지 말고 돌아오라" vs 유승민 "무자격 후보"
  • 송고시간 2017-04-02 20:07:27
홍준표 "응석부리지 말고 돌아오라" vs 유승민 "무자격 후보"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신경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응석부리지 말고 어서 들어오라며" 압박했고 유 후보는 "한국당이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다"며 맞받아 쳤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요일에 첫 선거대책회의를 소집한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홍 후보는 유 후보를 '응석받이 어린애'에 비유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바른정당의 가출' 명분이 없어졌으니 어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돌아오는) 조건을 내건다는 것은 보수 우파 진영을 궤멸시키려고 하는 의도밖에 안 된다…어린애도 아니고 응석 부리고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홍 후보의 공격에 유 후보는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경북 지역에서 진행되는 4·12 재보선 지원 유세에 나선 유 후보는 홍 후보가 성완종 리스트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임을 강조하며 대선출마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자유한국당은 지금 변한 것이 하나도 없고요. 후보도 자격이 없는 굉장히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습니다.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유 후보는 홍 후보가 대선출마 선언을 했던 대구 서문시장도 방문해 한국당과 본격적인 '보수 적자' 경쟁을 펼칠 계획입니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놓고 두 후보의 주도권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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