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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이송 '난항'…"10일 안으로 끝낼 것"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육상이송 '난항'…"10일 안으로 끝낼 것"
  • 송고시간 2017-04-06 21:18:12
세월호 육상이송 '난항'…"10일 안으로 끝낼 것"

[뉴스리뷰]

[앵커]

반잠수선 위의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송하는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 목표했던 일정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송 장비를 보완하는 등 추가 작업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세월호의 육상 이송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를 철재 부두에 내려놓는 작업 일정은 결국 미뤄졌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밤새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동원해 선체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최대 하중 40t짜리 480대가 세월호를 떠받칠 수 있는지를 시험했는데, 상당 부분 선체를 들어올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선수와 선미 일부분이 뜨지 않은 겁니다.

이에 해수부는 왼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바닥면이 평평하지 않아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체의 무게를 고르게 받치치 못하고 있다고 보고 다시 보완 테스트에 돌입했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 "세월호 선체의 정확한 무게 중심을 찾아가는 작업이 굉장히 정밀하게 검토해야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4월 10일까지 육상 이송을 목표로…"

이와 함께 해수부는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 의견을 받아들여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전에라도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세월호를 수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우선 화이트마린호의 선장을 상대로 세월호 선체 수색을 해도 되는지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권오복 / 미수습자 권재근 씨 형> "물속에 3년 가까이 있을 때는 그래도 시신이 보존됐을텐데 물 밖으로 나옴과 동시에 상할까 그게 걱정이에요. 얼른 뭍으로 올라와야 모든 것이 해결이 되고…"

미수습자 가족들은 안전한 수색을 위해서라도 일정이 더는 미뤄지지 않도록 세월호 육상 거치 성공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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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