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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SKㆍ롯데…대기업 '뇌물 수사' 언제 끝나나

사회

연합뉴스TV 삼성ㆍSKㆍ롯데…대기업 '뇌물 수사' 언제 끝나나
  • 송고시간 2017-04-08 20:24:33
삼성ㆍSKㆍ롯데…대기업 '뇌물 수사' 언제 끝나나

[뉴스리뷰]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소환조사가 끝나면서 삼성과 SK에 이어 롯데의 뇌물 의혹 수사도 막바지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른 대기업을 향한 수사의 향배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검찰의 행보가 사실상 마무리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둘러싼 뇌물죄 수사의 불길은 삼성을 시작으로 SK와 롯데로 번졌습니다.

이들 기업에 이어 CJ 역시 손경식 회장의 조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CJ의 경우 이재현 회장의 사면 등을 대가로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아직 검찰의 추가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CJ와 관련해서는 조사한 사람이 없고 아직은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뇌물 의혹과 관련한 대기업 수사가 SK와 롯데 선에서 사실상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음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의 수사가 종료될 예정이고, 이후 공식 대선 운동기간에 돌입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검찰이 추가 수사에 나서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다만 검찰이 의혹을 매듭짓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대기업 총수들을 추가로 부를 가능성도 아직은 유효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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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