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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잇따라

사회

연합뉴스TV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잇따라
  • 송고시간 2017-04-10 21:50:24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세월호가 마침내 뭍으로 올라오면서 추모 분위기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안산에서는 각종 추모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 속에 무대앞 모인 시민들이 촛불을 흔듭니다.

가수 이은미가 추모공연을 펼치고 유족은 아이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자고 강조합니다.

<김미현 / 고 박성빈양 어머니> "아이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내가 겪은 이 말도 안되는 엄청난 이 고통을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겪게 해서는 안 되겠다…"

학생과 교사 255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돌아오지 못한 경기도 안산에서는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각종 추모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1일 기억선포문화제를 시작으로 작품 전시회, 연극제, 시낭송회 등이 진행되고 있고 추모미사도 열렸습니다.

특히 세월호 유족들이 희생 학생들에게 쓴 편지와 메시지 등을 압화로 만든 작품전시회는 많은 이의 눈시울을 붉게 만듭니다.

<진보라 / 경기 안산시 선부동> "아이들이 어떤 꿈을 꾸었고 또 어떻게 자라왔는지를 좀 더 알 수 있어서 알찼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추모시 낭송회는 이번 주가 마지막입니다.

<남궁미녀 / 고 전찬호 학생 어머니> "이번 여행을 마치면 다른 찬호가 되겠다고 손가락을 걸기도 했는데 아직 여행중인…"

추모 연극제에는 5편의 작품이 출품돼 19일까지 공연이 이어집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각계인사 1만여명이 참여하는 추모식이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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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