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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마지막 조사…SKㆍ롯데 뇌물죄 고심

사회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마지막 조사…SKㆍ롯데 뇌물죄 고심
  • 송고시간 2017-04-11 21:34:04
박 전 대통령 마지막 조사…SKㆍ롯데 뇌물죄 고심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섯번째 구치소 방문조사를 벌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은 내일까지의 조사 내용을 검토해 SK 최태원 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의 사법처리 여부도 결론 내릴 방침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죄 관련 조사가 본격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4차 조사는 1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방문조사 중 최장 시간으로 최대 핵심 혐의를 조사한 만큼 박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의 치열한 기 싸움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실제 조사는 저녁 전에 끝이 났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소등 시각인 9시를 넘기면서까지 신문조서를 꼼꼼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한 차례 더 벌인 후 이르면 오는 금요일 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마지막 조사에서 검찰은 뇌물 혐의 외에도 다른 전반적인 혐의까지 종합해 사실관계를 최종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를 토대로 롯데와 SK그룹의 추가 뇌물공여 의혹에 관한 수사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법조계에서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기부한 롯데가 삼성에 이어 두 번째 뇌물공여 혐의 적용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K의 경우 실제 기부 행위까지 이르지는 않았다는 점 등에 비춰 무혐의 처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사도 함께 마무리 지을 예정인데 우 전 수석의 수사 일정이 지연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의 사건 처리도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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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