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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위기' 속 미ㆍ중 정상 통화…'북핵' 돌파구 여나

사회

연합뉴스TV '안보위기' 속 미ㆍ중 정상 통화…'북핵' 돌파구 여나
  • 송고시간 2017-04-13 21:13:29
'안보위기' 속 미ㆍ중 정상 통화…'북핵' 돌파구 여나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딴 '강공책'에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반응하면서 북핵 문제에 돌파구가 열릴 지 주목됩니다.

중국이 사실상 북핵 협력 의사를 내보인 가운데 북한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통화는 일단 '힘'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자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미국이 '모든 옵션'을 거론하지만 현실적 한계가 있고, 중국 역시 '대북 역할론'을 마냥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외교 소식통은 "정상회담 나흘만의 전화통화는 미·중이 한반도 상황에 협력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공책에 중국이 사실상 협력 의지를 내보이면서 대북문제가 새로운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이 미국에 독자행동 자제를 촉구하는 동시에, 북한에도 추가 도발하면 더이상 인내할 수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겁니다.

다른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이미 여러 신호를 북한에 보냈고, 앞으로 어떤 추가 카드를 보일 지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미 원유공급 중단 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현재의 국면을 자신들의 몸값을 올리는 기회로 여길 수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북한은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과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외신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외신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카드가 선보이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호가 도착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방한하는 다음주가 한반도 정세의 또다른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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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