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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 재배치 거론된 미 최신형 핵폭탄 시험비행 성공

사회

연합뉴스TV 전술핵 재배치 거론된 미 최신형 핵폭탄 시험비행 성공
  • 송고시간 2017-04-16 20:13:34
전술핵 재배치 거론된 미 최신형 핵폭탄 시험비행 성공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최신형 핵폭탄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지하시설 타격에도 효과적이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에도 등장했던 B61-12입니다.

지난달 있었던 시험비행 성공을 지금 공개했는데 북한에 대한 압박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F-16 전투기에 스마트 원자폭탄 B61-12가 실립니다.

폭발력이 TNT 기준으로 5만톤에 달하는 최신형 핵폭탄입니다.

하늘로 날아오른 전투기에서 B61-12가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더니 목표지점에 떨어집니다.

활성화되지 않은 폭탄이었기에 엄청난 위력의 폭발 대신 먼지 구름만 일으켰지만 첫 시험비행은 성공적이었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시험비행은 지난달 미국 네바다 주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험비행으로 확보된 정보를 몇개월간 분석하고 앞으로 3년 간 몇 차례 더 시험비행을 거쳐 2020년 실전 배치가 예정돼 있습니다.

B61-12는 길이가 3.6미터, 무게가 350kg밖에 되지 않고 목표물에 따라 폭발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첨단 레이더와 GPS를 장착해 터널과 같이 지하 깊은 곳에 있는 목표물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고조되는 북핵 위협과 맞물린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에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핵무기 현대화 작업을 추진해 400기를 생산하고 이 중 180기는 유럽의 5개국에 배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B61-12를 양산하게 되면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해 핵무기 경쟁을 촉발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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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