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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개혁 정책경쟁…유승민, 당내 '사퇴론' 직면

사회

연합뉴스TV 홍준표, 개혁 정책경쟁…유승민, 당내 '사퇴론' 직면
  • 송고시간 2017-04-16 20:32:46
홍준표, 개혁 정책경쟁…유승민, 당내 '사퇴론' 직면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청와대와 검찰 등 권력기관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선 것인데요.

갈길바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당내에서 '사퇴론'이 불거졌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후보는 정치와 안보, 경제 등 7개 분야에 대한 국가대개혁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안보 분야에서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정책을 추구하겠다며 사드 조기 배치,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을 공약했습니다.

홍 후보는 또 청와대를 안보와 일자리 창출 등 핵심 과제에만 집중토록 하고 검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총장 외부 인사 영입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검찰도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검찰이 독점한 영장청구권을 경찰에도 부여하고 검·경 수사권도 조정하겠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훈처의 보훈부 격상과 보훈비서관 신설 등 보훈공약을 발표하며 안보 적임자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후보> "진정한 보수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종구 정책위의장이 국민의당과의 연대 등을 요구하며 '후보사퇴'를 거론하는 등 파열음을 냈습니다.

유승민 캠프 지상욱 대변인은 "제정신있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언동"이라며 즉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의원총회 소집도 검토되는 가운데 갈길바쁜 바른정당이 내홍에 빨려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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