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세월호 내부 수색 탄력…휴대폰, 학생증 등 유류품 쏟아져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내부 수색 탄력…휴대폰, 학생증 등 유류품 쏟아져
  • 송고시간 2017-04-19 21:32:54
세월호 내부 수색 탄력…휴대폰, 학생증 등 유류품 쏟아져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내부 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휴대전화와 학생증 등 유류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수중 수색에서도 처음으로 성과가 있었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 주변엔 파란 천막으로 덮힌 펄과 유류품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오늘(19일) 수색 작업에선 오전과 오후 1개씩 휴대전화 모두 2개가 발견됐습니다.

2개 모두 디지털 기기 관리 규정에 따라 부식방지를 위해 증류수 보관에 들어갔습니다.

침몰 진상규명을 위한 단서 영상 등이 담겨 있을 수 있어 신속한 복원을 위한 별도 관리규정에 따른 겁니다.

이 밖에도 아직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교복과 학생증도 발견됐는데 수색 중인 4층은 세월호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층인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침몰해역 수중 수색에서도 뼛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수중 수색에선 처음으로 나온 성과로 현장수습본부는 동물뼈로 추정하고 있으나 DNA 등 정밀검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진흙 속 유골이나 유류품을 찾기 위해 진흙을 얇게 퍼내 통에 담아 옮긴 후 분류하는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수색 작업은 어제에 이어 4층 뱃머리 쪽 출입구로 수색팀 1개조를 투입했고, 선미쪽은 확보한 5번 출입구 주변 장애물 제거에 주력했습니다.

수색대원들은 위해도 검사와 안전도 검사를 지속적으로 반복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미수습자들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아 가족들의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