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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달라요…즉흥공연 매력 속으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그때그때 달라요…즉흥공연 매력 속으로
  • 송고시간 2017-04-22 14:42:09
그때그때 달라요…즉흥공연 매력 속으로

[앵커]

관객의 주문에 따라 주인공과 이야기가 바뀌는 즉흥 공연은 내일이면 같은 것을 볼 수 없다는 일회성이 가장 큰 매력일 텐데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무대들이 잇달아 관객을 찾습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극단 연습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당장 내일까지 뮤지컬 한 편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입니다.

다급해진 배우들은 관객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현장음> "(주인공 이름이요?) 토마스! (저희 공연 제목이?) 오늘 안에 끝날 수 있을까?"

배우들은 오늘 관객과 함께 150살 기관차 토마스가 레이싱을 벌이는 '오늘 안에 끝낼 수 있을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또 다른 주인공이 등장해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김태형 /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연출> "관객 여러분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의견들을 주세요. 오히려 그 중에서 저희가 몇 가지를 추려내고 골라할 정도로…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이 말하는 것이 무대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해 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의견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내용이 달라지는 의외성과 일회성의 매력은 무용 공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즉흥 춤 축제에는 당일 처음 만난 무용수들이 서로의 동작을 보며 춤을 이어가는 무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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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