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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풀린' 최태원 SK 회장, 해외사업 챙기기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족쇄 풀린' 최태원 SK 회장, 해외사업 챙기기 본격화
  • 송고시간 2017-04-22 20:41:07
'족쇄 풀린' 최태원 SK 회장, 해외사업 챙기기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최근 출국금지 조치에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해외 사업 챙기기에 나섭니다.

최 회장의 첫 행선지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가 걸려있는 일본이 될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개월만에 출국금지에서 해제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챙길 사업은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입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를 인수 할 경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만큼 그룹 내 최대 현안 중 하나입니다.

최 회장은 오는 24일 일본으로 직접 건너가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고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합니다.

현재 인수전은 SK하이닉스 외에 대만의 홍하이그룹과 미국의 웨스턴디지털, 브로드컴 등 4파전 양상으로, 각 업체들의 전략 싸움이 만만치 않아 최 회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 회장은 최근 "입찰이 구체화되면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며 본 입찰에서의 인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일본 이후 행선지는 중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사드 후폭풍으로 지난 1월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또한 SK종합화학이 추진 중인 중국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 작업도 더디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룹 계열사들의 중국 내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최 회장이 직접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밖에 최 회장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해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 등 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섭니다.

최순실 게이트 조사로 묶여있던 최태원 회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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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