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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ㆍ안철수 'PK 더비' 고향 민심 놓고 대격돌

정치

연합뉴스TV 문재인ㆍ안철수 'PK 더비' 고향 민심 놓고 대격돌
  • 송고시간 2017-04-23 09:39:43
문재인ㆍ안철수 'PK 더비' 고향 민심 놓고 대격돌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 공략지로 고향을 택했습니다.

부산·경남, PK 지역을 훑으며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공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안전모를 쓰고 두 팔을 들어올립니다.

문 후보는 인권변호사 시절 울산 노동자들의 변호를 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울산KTX역 신설, 과기대 신설, 과기원 승격 저 문재인이 역할 했다는거 아시죠? 이만하면 울산 시민들께서 저 문재인 확 밀어줄만 하지 않습니까?"

문 후보는 이어 경남 창원과 부산 번화가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노무현 대통령께서 여기 계시고요. 저도 대통령 마치면 양산 집으로 돌아와서 여생을 마칠 것입니다. 고향 경남에 이번에는 기대 좀 해도 되겠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했습니다.

안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은 작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이제 더 이상 분열과 갈등, 분노의 시대를 접고 앞으로 함께 힘을 합쳐서 우리 대한민국을 구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1주일 전 아들 건호씨 가족이 있는 중국으로 출국해 안 후보와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 후보는 부산항 재개발 현장과 경남 창원 소답시장, 마산 어시장에서도 유권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잘먹겠습니다. 소스 없이도 맛있습니다. 하하 많이 파십시오. (지지합니다.)"

고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두 후보. PK 지역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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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