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하늘에 무지갯빛 구름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2일에 이어서 또다시 나타난 것인데요.
옛부터 상서로운 구름으로 여겨졌던 채운이어서 시민들이 반가워했습니다.
방주희 PD입니다.
[리포터]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 무지개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진짜 무지개가 아니라 구름의 표면이 무지개처럼 보이는 채운 현상입니다.
<홍근도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채운 현상은 높은 구름에 태양광선이 회절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름에 무지갯빛이 맺히는 현상입니다."
지난 12일, 제주에서 올해 첫 채운이 관측된 이후 불과 보름 만에 또 나타났습니다.
정오쯤 나타난 채운은 약 1시간 동안이나 지속되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예로부터 채운은 큰 경사가 있을 징조로 여겨졌습니다.
<공건아 / 제주시 건입동> "커피숍에서 커피를 한잔 하는데 하늘에 무지개가 떴더라고요. (채운이) 좋은 일을 불러다 주는 거라고… 저도 채운을 처음 봐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누리꾼들도 SNS을 통해 채운의 영상과 사진들을 공유하며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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