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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ㆍ황사에도 소중한 한표…대선일 미세먼지 씻을 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빗속ㆍ황사에도 소중한 한표…대선일 미세먼지 씻을 비
  • 송고시간 2017-05-08 22:33:14
빗속ㆍ황사에도 소중한 한표…대선일 미세먼지 씻을 비

[앵커]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내일(9일) 전국에 비가 올 전망입니다.

남부 지방은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우산을 서울 등 중부에서는 옅은황사 소식에 황사용마스크를 챙겨야 합니다.

다소 궂은 날씨이긴 합니다만, 상관없이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일에 전국에서 비가 내립니다.

새벽에 호남에서 오기 시작한 비는 아침에 남부, 오후에는 서울 등 중부 지방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비구름의 중심이 남쪽에 쳐져 있어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 최고 50mm, 호남과 경남에도 10에서 30mm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시간에 관계없이 우산을 준비해서 투표장으로 향하면 됩니다.

중부 지방은 오전 시간대 비 예보가 없지만, 정오 이후에 5mm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또 황사가 옅게 관측돼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예상되는 만큼, 황사용 마스크를 챙겨야 합니다.

선거일에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등 다소 궂은 날씨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줄건지도 관심입니다.

통상 선거일 당일에 날씨가 좋으면 높은 투표율을 내다보고, 궂으면 유권자들이 외출을 꺼려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거 다섯 번의 대선과 당일 날씨를 살펴보면 상관관계가 크지 않습니다.

대통령 선거 당일에 눈이나 비가 온 적은 없습니다.

가장 최근인 18대 대선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몰려왔지만, 투표율은 직전 대선보다 오히려 올랐습니다.

반대로 17대 대선일에는 큰 추위 없이 날씨도 좋았지만, 투표율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선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돼 높은 투표율을 보이기도 한 만큼, 날씨보다는 세대 간 대결이 투표율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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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