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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초대 총리에 이낙연 지명…"통합ㆍ화합 적임자"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초대 총리에 이낙연 지명…"통합ㆍ화합 적임자"
  • 송고시간 2017-05-10 20:09:58
문 대통령, 초대 총리에 이낙연 지명…"통합ㆍ화합 적임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고, 국정원장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내정했습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국무총리 후보에 호남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습니다.

4선 의원 출신으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노 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 정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새 정부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내각과 국회, 언론과 국민 여론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안정적인 인사가 총리로서 첫 내각 이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초대 국정원장에는 서울 출신의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내정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역임했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걸쳐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한 대북 전문가고 꼽힙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적임자라며 국정원 개혁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전대협 의장 출신대표적 86인사로 이른바 비문 인사로 분류됐지만 대선 과정에서 문 후보 비서실장으로 호흡을 맞추며 가까워졌습니다.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대선 과정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주도한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 전 대통령 부부를 보좌했고 서거 이후에도 봉하를 지킨 인물로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를 이끌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첫 인선을 직접 발표해 이목을 끈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주요 국정 결정 사항은 직접 국민 앞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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