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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소통 행보'…격의 없는 오찬ㆍ'커피 산책'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소통 행보'…격의 없는 오찬ㆍ'커피 산책'
  • 송고시간 2017-05-11 22:35:59
문 대통령 '소통 행보'…격의 없는 오찬ㆍ'커피 산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파격적인 소통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소통하는 대통령'을 실천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수석 등 참모진과 오찬을 함께 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직원이 대통령의 양복 상의를 뒤에서 벗겨주려고 하자 손사레를 칩니다.

<문재인 / 대통령> "괜찮습니다. 이거 뭐…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옷 벗는 것 정도는 제가 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 맞은편에는 이정도 신임 총무비서관도 자리했습니다.

수석이 아닌 비서관이 대통령과 겸상하는 건 드문 일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오찬 후에는 경내에서 '커피 산책'을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예전 같으면 경호상의 이유를 들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을 일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경호실장에게 '경호를 좀 약하게 해달라'고 신신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페루, 칠레 이런 나라들이 남녀 동수 내각을 하면서 국방부 장관을 여성으로 하는 그런… 놀랍죠."

문 대통령은 앞서 내각 인선도 직접 발표했습니다.

전임 정부들 때 내각 인선은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이 발표해왔습니다.

내각이든 청와대 비서진이든, 후보자든 내정자든 인선 발표 자리에서 바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도록 했습니다.

참모들 뿐만 아니라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향후 국정 운영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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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