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윤회 문건 유출' 고 최경락 경위 사건 재수사

사회

연합뉴스TV '정윤회 문건 유출' 고 최경락 경위 사건 재수사
  • 송고시간 2017-05-15 21:43:57
'정윤회 문건 유출' 고 최경락 경위 사건 재수사

[뉴스리뷰]

[앵커]

'정윤회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당시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뒤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 사건을 경찰이 재수사합니다.

청와대가 이 사건 전반의 재조사를 예고한 상태여서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을 다시 수사합니다.

고(故) 최경락 경위의 형 최낙기 씨가 동생은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며 재수사 진정을 냈고 경찰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최낙기 / 故 최경락 경위 형> "2년 5개월 정도…아직까지 누구하나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한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자료를 수집해 내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윤회 문건 사건은 2014년, 세계일보가 '청와대 비선 실세는 정윤회'라는 내용의 문건을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문건 유출 자체를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했고, 이후 검찰 수사의 초점이 문건 내용의 진위보다 유출 과정에 맞춰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입니다."

그리고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됐던 최 경위가 검찰 조사 도중 청와대의 회유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의 재수사 착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 사건 전반에 대한 재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윤회 문건에 담긴 내용의 진위까지도 같이 들여다 볼 수 있어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