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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대규모 2차 공격 가능성 "피해 더 클 수도"

세계

연합뉴스TV 이번주 대규모 2차 공격 가능성 "피해 더 클 수도"
  • 송고시간 2017-05-15 22:41:49
이번주 대규모 2차 공격 가능성 "피해 더 클 수도"

[앵커]

이번 주에 또다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있을 수 있고 피해가 더욱 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인도, 중국 같은 나라들은 이미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보기관은 이번주에 추가 사이버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규모가 더욱 클 수도 있다면서 현지 기업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정보기관들도 대기업들과 기관들에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들은 러시아와 인도, 대만 등이라고 러시아 보안회사 카스퍼스키랩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정부 컴퓨터가 감염된 것은 물론 은행과 통신사, 철도회사 등이 공격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자체 시스템을 폐쇄해 정상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약 3만 곳의 기관에서 수십만 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대기업 히타치를 포힘해 2천 대의 컴퓨터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현재 이번 랜섬웨어 공격에 취약한 컴퓨터는 전세계에 130만 대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사이버공격에 쓰인 소프트웨어가 미국 국가안보국, NSA에서 탈취된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각국 정부가 경종으로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사이버전 수행을 위해 확보해둔 소프트웨어가 해커들의 손에 넘어가 광범위한 피해를 준 것이라는 건데, 재래식 무기로 치면 미군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도둑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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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