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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외교ㆍ안보라인 인선 '장고'…"문 대통령, 신중에 신중"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외교ㆍ안보라인 인선 '장고'…"문 대통령, 신중에 신중"
  • 송고시간 2017-05-18 21:25:41
청와대, 외교ㆍ안보라인 인선 '장고'…"문 대통령, 신중에 신중"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외교, 통일, 국방부장관 등의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한미 정상회담 등 현안이 잇따라 발생하는데도 외교안보라인 공백이 길어지면서 관측이 분분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일주일이 넘었지만 국가안보실장 인선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수석비서관 인선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특히 북한이 문 대통령 취임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고, 다음 달 말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인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내각은 절차가 필요하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청와대 외교ㆍ안보 라인이라도 빨리 갖춰지기를 바랍니다."

외교안보라인 공백이 길어지면서 여러 관측도 분분합니다.

검증과정이 변수가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동시에 "권력 내부의 다툼 때문이 아닌지 의심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안보실장 자리가 갖는 중요성 때문에 문 대통령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안보실장을 독점했던 군 출신을 배제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 외교적 역량과 국제정치에 정통한 인물이 우선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문정인 연세대 특임명예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 등의 이름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19일쯤 안보실장과 외교, 통일부장관, 주미대사 등 주요 외교안보 인사를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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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