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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계 '혼족ㆍ키덜트ㆍ욜로' 2030 고객잡기 가열

경제

연합뉴스TV 은행업계 '혼족ㆍ키덜트ㆍ욜로' 2030 고객잡기 가열
  • 송고시간 2017-05-19 08:00:47
은행업계 '혼족ㆍ키덜트ㆍ욜로' 2030 고객잡기 가열

[앵커]

한번 뿐인 인생을 즐기라는 영어 줄임말 '욜로'는 '혼족' '키덜트족' 등과 함께 젊은세대의 성향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은행권에서는 젊은 고객의 마음을 잡기위해 광고 모델 선정이나 사소한 이벤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클릭 몇 번으로 주거래 은행을 바꿀 수 있는 시대, 평생 고객이란 말은 옛말이 됐습니다.

이자때문에, 수수료때문에 은행을 옮길 수도 있겠지만, 개성 넘치는 젊은층에게는 감성, 이미지, 만족감 등 다양한 요소에 좌우됩니다.

은행권에서는 미래 주고객인 젊은 고객 유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회사를 알리는 광고의 주인공이 바뀌었습니다.

IBK 기업은행은 탤런트 이정재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진성준 / IBK기업은행 팀장> "기존 송해선생님은 친근한 은행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이었는데 이번 이정재 모델은 젊고 스마트하면서도 약간은 도전적인 이미지로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잘 어필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은행도 아이돌 출신 박형식으로 모델을 바꾸고, 젊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은 영어시험 응시료 할인, 학원 수강료 할인 등의 젊은 층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감성 소품을 활용한 이벤트도 눈에 띕니다

KEB 하나은행은 언뜻 하마를 닮은 핀란드의 대표적 캐릭터 '무민'을 이용해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배도진 / KEB하나은행 차장> "KEB하나은행에서는 2030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였는데요, 이번에는 무민과 제휴한 감성마케팅을 시작하였습니다."

신규 고객, 젊은 고객을 위한 마케팅이 많아지다보니 기존 고객이나 중장년층 고객들이 소외된다는 불만도 제기되는 상황, 은행권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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