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9 08: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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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전 특검 통보받은 트럼프 “최대의 마녀사냥”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가 결정됐죠?

트럼프 대통령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로, “최대의 마냐사냥”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내통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

앞으로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 이 소식은 발표되기 불과 30분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통보됐습니다.

이해 당사자로 이 사건에서 손을 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아예 통보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메가톤급 러시아 스캔들 관련 의혹을 보도하는 상황에서, 특검 수사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번 일은 한 정치인에 대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가 미국을 분열시킬 것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일은 마녀사냥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선캠프와 러시아와의 결탁은 결코 없었습니다. ‘제로’입니다. 저는 특검이 나라를 분열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진두지휘할 특별검사는 연방수사국 FBI에서 신화적 존재로 추앙받는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입니다.

2004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영장없는 도청’ 추진에 FBI 국장직을 걸고 맞서는 등 권력의 최고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데 최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이 이제 특검 손에 달린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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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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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