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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출신 중용…지역안배도 뚜렷

사회

연합뉴스TV 호남 출신 중용…지역안배도 뚜렷
  • 송고시간 2017-05-20 20:21:04
호남 출신 중용…지역안배도 뚜렷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요직에 호남 출신을 잇따라 기용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역안배에도 신경을 쓰는 대탕평 인사 기조로 해석됩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요직 인사에서 호남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남 출신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전북 출신 김이수 헌법재판관이 지명됐습니다.

검찰 '빅4'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광주 출신 박균택 검사장이 기용됐습니다.

호남 출신 법무부 검찰국장은 11년 만입니다.

장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이용섭 전 의원과 차관급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도 호남입니다.

남은 청와대 참모진 인선은 물론 조각 인사에도 호남 출신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호남 홀대론이란 말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호남 출신 중용과 탕평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3기 민주정부는 호남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나라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고위직 인사, 책임총리부터 대탕평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호남 출신을 중용하는 동시에 지역 안배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차관급 이상 인사 중 서울, 충청, 영남 출신이 각각 3명입니다.

영남 출신으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있습니다.

주영훈 경호실장,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피우진 보훈처장은 충청 출신입니다.

초대 내각 인선에서 '호남 중용 및 지역 안배'라는 인사 기조가 반영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벌써부터 정치권과 관가에선 호남 편중이니 또다른 호남 역차별이니하는 우려스러운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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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