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은, 이사 본격 착수…화폐교환은 강남본부서

사회

연합뉴스TV 한은, 이사 본격 착수…화폐교환은 강남본부서
  • 송고시간 2017-05-22 22:17:53
한은, 이사 본격 착수…화폐교환은 강남본부서

[뉴스리뷰]

[앵커]

한국은행이 발권국을 강남본부 건물로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본부 이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제 훼손된 화폐를 교환하려면 기존 소공동 한은 본부가 아닌 강남본부를 방문해야 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보안업체 직원들이 1만원권 지폐 120억원 어치를 현금수송차량에 나눠 싣습니다.

한국은행 발권국이 강남본부로 이전한 이후 금융기관으로의 첫 화폐공급입니다.

한은이 2020년 상반기까지 본점 리모델링과 별관 재건축 공사를 하는 동안 화폐 교환도 이곳에서 이뤄집니다.

만약 훼손 등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지폐나 동전을 새 화폐로 바꾸려면 이제 강남본부를 방문해야 합니다.

<김민호 / 한국은행 부총재보> "앞으로 발권국은 3년 정도 이곳에서 업무를 보고 그 후에 최신의 금고와 수급 설비를 갖춘 본부로 다시 돌아가서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은 본부 지하 금고에 보관 중이던 10조원 넘는 현금은 이미 강남본부 금고로 옮겼습니다.

보안 우려로 인해 화폐수급 작업 때마다 본부 금고에 들어올 현금을 조금씩 강남본부 금고에 넣는 방식으로 이전했습니다.

한국은행 본관과 별관 부서들은 다음달까지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 본관으로 이전합니다.

총재와 금통위원 등의 집무실과 조사국, 통화정책국, 금융안정국 등이 옮겨가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국고금 관련 업무는 다음달 5일부터, 외국환거래 신고 등의 업무는 다음달 7일부터 삼성 건물에서 할 수 있습니다.

1912년 현재 화폐박물관 건물로 출발한 한은은 100여년 만에 새 건물로 들어갈 준비에 한창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