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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콘크리트' 불법 조달업체 무더기 적발

사회

연합뉴스TV '아스팔트 콘크리트' 불법 조달업체 무더기 적발
  • 송고시간 2017-05-23 10:14:53
'아스팔트 콘크리트' 불법 조달업체 무더기 적발

[앵커]

공공 도로나 주차장 등에 사용되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아스콘은 재료 비율 등이 법규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은 채 조달 납품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 도로나 주차장 등을 포장할 때 전체 아스콘 가운데 40% 이상은 재생 아스콘, 즉 순환 아스콘을 써야 합니다.

건설 폐기물 재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환경도 지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일반 아스콘뿐 아니라 순환 아스콘도 납품받고 있습니다.

폐아스콘을 분쇄한 순환 골재입니다.

순환 아스콘에는 이 골재가 25% 이상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조달청 점검 결과 상당수 업체가 순환 골재를 규정보다 적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발된 16개 업체 중에는 지난해에만 규정 미달의 순환 아스콘을 많게는 8천t 넘게 납품한 곳도 있었습니다.

아예 순환 아스콘을 더 비싼 일반 아스콘이라고 속여 납품한 업체도 1곳 적발됐습니다.

4개 업체는 납품 물량을 가족 회사 등을 통해 하청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두 달 동안 48개 업체를 점검했는데 절반 가까운 21개 업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반한주 / 조달청 공정조달관리과장> "최고 2년까지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고 부당이득금 환수는 물론이고 직접생산 증명이나 환경표준 인증을 관계기관에 취소 요청할 예정입니다."

조달청은 앞으로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조달물자 전반에 대해 품질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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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