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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ㆍ닭고기 값 또 들썩…"비축물량 풀어 안정화"

사회

연합뉴스TV 계란ㆍ닭고기 값 또 들썩…"비축물량 풀어 안정화"
  • 송고시간 2017-05-24 21:49:58
계란ㆍ닭고기 값 또 들썩…"비축물량 풀어 안정화"

[뉴스리뷰]

[앵커]

계란과 닭고기 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비축물량을 대거 풀어 가격 안정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닭고기와 계란 값이 내려오기는 커녕 오히려 더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생닭은 1주일새 1kg당 최고 1천원, 적게는 200원 올랐습니다.

계란값도 여전히 높아 지난 2월 7천원대로 떨어진 가격이 다시 8천원대로 올랐고,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슈퍼마켓에선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곳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건 수급이 불안한 탓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로 살처분된 닭이 많아 공급량은 준 반면 주춤했던 닭고기 수요가 다시금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가 직접 가격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 초 농협을 통해 계란 400만~500만 개를 시중 가격보다 30% 낮춘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닭고기 비축물량 2천100t(톤)을 시중 가격보다 절반 이상 낮은 가격에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또 덴마크, 네덜란드 등 계란 수입 가능국가를 추가한 데 이어 다음달은 태국과 스페인에서의 수입도 추가로 허용해 계란값을 안정시킬 계획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계란값과 닭값은 곧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루 계란 생산량이 평년 수준의 85%까지 회복됐고 다음 달엔 산란계 사육 마릿수도 늘어나 지난해 수준의 90%가까이 회복이 가능해 보인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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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