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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부터 날 세운 야당…협치 시험대 되나

정치

연합뉴스TV '첫 단추'부터 날 세운 야당…협치 시험대 되나
  • 송고시간 2017-05-26 07:35:00
'첫 단추'부터 날 세운 야당…협치 시험대 되나

[앵커]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당 내에서는 "특별한 흠결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는 데요.

야당이 꺼낸 검증의 날은 생각보다 날카로웠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데요.

보도에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탈세와 위장전입, 아들의 병역 의혹 등이 집중 검증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처참합니다. 제가 왜 좀 더 간섭하지 못했던가 후회도 되고요. 아주 어리석은 생각에 그런 일이 저질러졌구나…"

'무난한 통과'를 예상했던 여당의 기대와 달리 야당의 검증은 매서웠습니다.

야당은 줄줄이 이어질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청문회에서도 이 같은 기세를 몰아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다음주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보수 야당은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의 잇단 '대북 유화' 발언에 대한 날선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정인 특보의 말대로 대북 유화 일변도 조치가 취해진다면 북한 김정은에게 달러를 갖다 바치려고 안달난 사람들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것입니다."

야권은 문 대통령의 인사와 안보 뿐 아니라 업무지시 형태로 진행되는 정책을 두고도 "인기 영합적인 정책"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지난 19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지 일주일.

문재인 정부가 본격적인 협치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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