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인선을 추가로 단행했습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김현미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 4명을 한꺼번에 발표했습니다.
모두 집권여당인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로,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4선 중진 김부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여당 불모지 대구에서 끊임없이 도전해 45년 만에 당선된 김 후보자는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의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입각이 유력하게 관측돼 왔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국민통합에 헌신했습니다. 특히 분권과 자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발탁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유라 특혜 지원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으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을 총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현미 의원은 국토교통부 수장에 내정됐습니다.
임명된다면 여성 첫 국토부 장관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여성 첫 청와대 정무비서관, 20대 국회에서 여성 첫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지내는 등 국정 운영 경험과 정무 감각, 균형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부산 출신의 3선 김영춘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운업 회생과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 주요 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의 내각 추가 인선은 인사 기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4명 후보자의 경우 구체적 검증기준으로 제시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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